'금융교육'에 팔 걷은 한국예탁결제원…"40년 쌓은 내공 널리 공유할 것"

입력 2016-11-22 08:55   수정 2016-11-22 09:01

[ 채선희 기자 ] 국내 유일의 유가증권 중앙예탁결제기관인 한국예탁결제원이 '금융교육'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매주 참가자들의 열띤 호응 속에 진행중인 'BIFC금융강좌'에서부터 산학 연계를 통한 인재 육성까지, 예탁결제원은 자본시장에 건전한 투자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금융교육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지난 5월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는 예탁결제원 주최 'BIFC금융강좌'가 올해 두 번째로 열렸다. 지난 1월에 이어 넉 달만에 열린 금융교육을 듣기 위해 부산 시민 70명이 몰렸다.

BIFC 금융강좌는 한국예탁결제원 등 부산지역 12개 금융 기관이 공동으로 실시하는 시민 금융교육 사업이다. 부산 시민의 금융지식 및 자산관리 역량 제고를 목적으로 하며, 지난해 9월부터 매주 수요일 개최되고 있다. 12개 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특성상 예탁결제원의 금융교육은 오는 12월 추가로 예정돼 있다.

예탁결제원 측은 "부산 시민들이 자본시장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해 건전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금융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40년간 축적해 온 국내외 자본시장에 대한 실무 경험과 지식을 지역 사회와 공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탁결제원은 '인재 양성이 국력'이라는 방침 아래 금융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본사가 위치한 부산 지역의 대학들과 산학 연계를 통해 '금융DNA'를 심어주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동아대 법학전문대학원과의 산학협력과정을 시작으로 올해 부산대학교 경제통상대학원, 부경대학교 중국대학원 등에 특색 있는 금융인재양성 교육과정을 개설했고 공동학술교류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부산지역 이전 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법학전문대학원(부산대, 동아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무과정도 개설했다"며 "학생들 사이에 인기가 매우 높아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탁결제원의 금융교육은 대학생 등 성인 대상으로만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청소년은 물론 노인 등 정보취약계층을 대상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3월에는 금융정보취약계층인 집배원들의 금융역량강화를 위해 보이스피싱, 금융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오는 2019년 2월에는 부산증권박물관을 개관해 상설금융경제교육장과 전시장을 조성하고, 연령별 맞춤형 금융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예탁결제원의 금융 교육은 국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해외 자본시장 전문가들에 대한 한국어 교육사업을 통해 한국 금융산업에 대한 지식을 제공하고 이미지를 제고하고 있다.

2014년 기획된 한국어 교육사업은 최근 인도네시아 자본시장 종사자를 대상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금융시장 발전 잠재력이 높은 인도네시아 중앙예탁기관(KSEI), 증권거래소(IDX) 및 증권청산기관(KPEI) 종사자를 대상으로 2014년 11월부터 총 2기에 걸쳐 실시됐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향후에도 예탁결제인프라 수출 대상 국가를 중심으로 한국어 교육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진행해나갈 것"이라며 "금융 한류 확산에 기여하고 국내 자본시장의 우수성을 전파하겠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이 기사는 한국예탁결제원의 협찬을 받아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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