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PS 투병' 신동욱, 한 손에 낀 검은 장갑 "일상생활 가능하지만…"

입력 2016-11-22 15:32   수정 2016-11-22 17:28

배우 신동욱이 CRPS 투병 후 상태를 밝혔다.

22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다산북카페에서 신동욱의 첫 장편소설 '씁니다, 우주일지'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신동욱은 검은 장갑을 왼손에 낀 채로 등장했다. 그는 "운 좋게 많이 좋아진 상태다. 초기 진료가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름은 컨디션이 좋다. 겨울에 취약하다. 왼쪽 손이 특히 안 좋은데 윗 부분은 감각이 비슷하다. 단지 아래가 많이 예민해졌다. 찬바람이 불면 커터 칼날을 뽑아 손을 찌르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라고 밝혔다.

신동욱은 2003년 KBS 20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슬픔이여 안녕'(2005), '소울메이트'(2006), '쩐의 전쟁'(2007), '별을 따다줘'(2010)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2011년 군복무 중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이라는 희소병 판정을 받고 투병 생활을 해 왔다.

그는 "CRPS로 전역한지 아신다. 그런데 2007년 허리를 크게 다쳐 협착증까지 더해 의병 전역을 명 받았다"라고 당시 상황을 털어놨다.

신동욱은 "군대를 안가도 됐는데 팬미팅 때 팬들에게 눈물을 흘리며 '군대에 가서 여러분을 지키겠다'라고 약속했다. 그 약속 때문에 재활 후 군대를 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원해서 왔으니 만기전역 해야 하는데 군의관님께도 날 수 있을 때까지 버텨보자 했다. 2가지 질병 항목이 있으니 군대 입장에서 내보낼 수 밖에 없다. 버틸 수 없다고 말씀하시더라"라고 덧붙였다.

신동욱의 첫 장편소설 '씁니다, 우주일지'는 우주를 사랑하는 괴팍한 천재 사업가 맥 매커천이 우주 엘리베이터 프로젝트를 위해 우주로 떠났다가 표류하는 생존기를 담았다.

'씁니다, 우주일지' 신동욱 지음 │ 다산책방│ 472쪽│1만4000원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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