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사자에 1990선 진입…원·달러, 이틀째 하락

입력 2016-11-23 11:28   수정 2016-11-2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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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선희 기자 ] 코스피지수가 1990선에 진입했다.

23일 오전 11시20분 현재 전날보다 10.83포인트(0.55%) 오른 1994.30에 거래중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98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외국인의 사자세에 1990선으로 올라섰다.

외국인은 홀로 451억원 순매수중이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08억원, 54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 비차익 모두 순매수로 전체 92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음식료업 화학 철강금속 전기전자 운수장비 전기가스업이 오르고 있고 건설업이 1% 넘게 상승중이다. 섬유의복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기계 의료정밀은 하락세다. 의약품은 2% 넘게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이 우위다. 삼성전자가 소폭 오르고 있고 SK하이닉스 한국전력 삼성전자우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포스코 신한지주 SK텔레콤이 1~2% 상승세다.

포스코는 장중 26만2000원까지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삼성물산은 2% 넘게 떨어지는 가운데 네이버 아모레퍼시픽도 내림세다.

금융주가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은행이 1% 넘게 상승중이고 KB금융 기업은행은 3% 안팎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예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트럼프가 오바마 정부의 강력한 금융 규제안 폐지를 추진하는 만큼 대형 금융사의 자본 효율화,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정권 교체로 인한 정책 디스카운트 해소는 금융업종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하락중이다. 같은 시간 전날보다 3.39포인트(0.56%) 하락한 607.35에 거래중이다.

외국인이 홀로 255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 기관은 각각 258억원, 10억원 매수 우위다.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는 강세(원·달러 환율 하락)다. 오전 11시21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75원 내린 1173.35원에 거래중이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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