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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 중인 핸즈코퍼레이션 공모주가 일반투자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으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휠 제조업체인 핸즈코퍼레이션은 23일까지 이틀 간 청약을 받은 결과, 최종 경쟁률이 7대 1로 나왔다고 발표해다. 다음달 2일 상장 예정인 이 회사는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1만2000원으로 확정했다. 희망공모가 범위 1만2000~1만4000원의 하단이다. 전체 모집주식수는 548만2000주다.
상장 주관사인 KB투자증권 관계자는 “다변화된 매출처와 글로벌 확장성 등 긍정적 요소로 상장 진행 초기부터 시장의 기대를 모았지만, 국내외 예기치 않은 악재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고 말했다.
핸즈코퍼레이션은 공모가 기준으로 주당 2.5~3.0% 수준의 배당을 계획하고 있다. 공모로 조달한 자금은 생산능력 증대를 위한 신규공장 증설과 차입금 상환, 연구개발(R&D)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휠 시장의 친환경, 경량화 추세에 따라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승현창 핸즈코퍼레이션 사장은 “이번 상장은 핸즈코퍼레이션의 정당한 기업가치 평가와 제2의 도약을 위한 전기가 될 것”이라며 “주주들과의 꾸준한 이익 공유는 물론, 투명 경영을 통해 상장회사로서 의무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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