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지난 7월 벨기에 베링겐시에 유럽 지역 물류 허브를 담당할 중앙물류센터를 세웠다.
김진우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물류 관련 투자를 통해 애프터서비스(AS) 수익성을 구조적으로 개선시키고 있다"며 "기존 주 3회 항공편으로 직배송하던 것과 달리 전달 시간과 비용이 줄어든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부품 공급 기간이 줄어들면서 운반 보관비와 재고 자산이 감소하게 된다"며 "이를 통해 수익성 개선의 선순환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의 재고관리 시스템 통합도 주목할 요인으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현재 물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재고관리 시스템을 통합하고 있다"며 "이를 도입 시 부품 공급 기간이 13일에서 7일로 단축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시스템은 유럽 구축을 넘어 내달 북미(엘라바마)에도 적용될 예정"이라며 "AS 수익성 개선이 연구개발(R&D) 투자에 힘을 보태는 등 구조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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