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스포츠산업 글로벌 컨퍼런스’가 오는 30일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경제신문, 한국경제TV가 공동 주관하는 이 컨퍼런스는 미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 스포츠 전문가들이 들려주는 글로벌 스포츠산업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국내 스포츠산업의 나아갈 길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단순히 보고 즐기는 스포츠로서가 아닌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 내는 콘텐츠이자 서비스로서 스포츠산업이 갖는 가치와 성장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스포츠산업 현장에서 다양한 시도를 통해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연사와 패널로 대거 참여하기 때문이다.
기조강연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국제 업무 총괄 책임자인 크리스토퍼 박 부사장이 맡는다. 박 부사장은 스포츠 미디어의 새로운 기회에 대한 고찰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스포츠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의 최근 동향 뿐 아니라 스포츠 콘텐츠와 기술의 결합이 실제 리그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MLS) 찰리 신 선임이사는 수년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북미 프로스포츠 리그의 성공사례를 통해 한국 실정에 맞는 프로스포츠 발전 방안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일본 프로축구 J리그의 나카니스 다이스케 상무이사는 한국, 일본, 중국의 프로축구 리그를 연계하는 동아시아 스포츠 교류 확대 방안을 제시할 전망이다.
이어지는 세션은 앤드류 제임스 포퓰러스 수석원장이 연사로 나선다. 제임스 원장은 최신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해 기능과 운영 효율성은 물론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서 스포츠 시설 이상의 가치를 창출한 경기장 건립 사례를 소개한다. 이원숙 캐나다 오타와대 교수는 최근 구글, 페이스북 등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는 가상현실(VR) 기술이 스포츠 분야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알아보는 자리를 갖는다.
스포츠산업 글로벌 컨퍼런스 참가비는 무료다. 28일까지 홈페이지(www.sigc2016.com)에서 사전등록을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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