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모터스 "중국 합작사 내년 1월부터 본격 매출 시작"

입력 2016-11-2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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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민수 기자 ] KR모터스는 25일 중국 합작사의 매출이 내년 1월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8월 설립한 칭치대한오토바이유한공사는 현재 조직 구성 및 부지 공사 등 기반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합작 협력사 제남칭치의 기존 영업조직이 합작사로 이관되는 시기가 내년 1월이라는 것이다.

또 합작사에 귀속될 예정인 제남칭치의 자회사를 이용해 내년 3월 'GV 250' 신모델이 출시된다. 이 때부터 KR모터스 자체 오토바이의 해외 수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명 '미라쥬', 수출명 '아퀼라'인 이 모델은 오토바이 시장에서 가장 큰 수요를 확보하고 있는 중형 크루저 기종이란 설명이다. 출시와 함께 빠른 시장점유율을 회복을 예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KR모터스는 지난 7월 'DD110'의 우정국 대량 납품에 이어, '델리로드 100' 또한 프랜차이즈 시장 공략을 시작했다. 지난달부터 국내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에 납품돼 좋은 평가를 얻고 있으며, 내년에는 좀더 많은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동남아 시장 공략 모델도 순항 중이다. '로미오'와 '줄리엣'이 라오스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KR모터스 브랜드를 알리기 시작했다. 이어 주력 상품인 언더본 'K-POP'의 선적 또한 이달 개시돼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본璨?대표는 "해외 시장에 비해 국내 오토바이 시장은 생산과 판매의 양 측면에서 한계가 명확하지만 기회는 분명히 존재한다"며 내년 3월 출시 예정인 전기 이륜차를 언급했다.

그는 "현재 최종 검사 중인 신제품은 분리식 배터리를 채용해 편이성을 높였으며, 1회 충전 주행거리가 기존 모델 대비 30% 이상 향상되고 등판 능력도 획기적으로 개선됐다"며 "최근 확대되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서 또 하나의 획을 그을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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