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의약품 구매, 서창석 주치의 때 급증...전임자 2배

입력 2016-11-25 14:09  

청와대의 의약품 구매가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주치의를 맡을 때 급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윤소하 정의당 국회의원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2013년부터 2016년 사이 청와대 의무실에서 구매한 의약품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서창석 주치의 시절 의약품 구매가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이 주치의를 맡을 때의 2배에 가까웠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의 주치의는 이병석 원장이 2013년 5월부터 2014년 8월까지 담당했고, 서창석 원장은 2014년 9월부터 2016년 2월까지 근무했다.

현재는 윤병원 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가 주치의로 재직 중이다.

윤소하 의원에 따르면 이병석 원장이 주치의로 있었던 16개월 간 의약품 구매액은 5071만원으로 월평균 316만원이었던 것에 반해, 서창석 원장이 주치의로 있던 18개월간 청와대가 사들인 의약품 구매액은 1억281만원으로 월평균 571만원이었다.

윤소하 의원은 특히 비아그라·태반주사 등 최근 논란이 되는 의약품들이 모두 서창석 원장이 주치의로 있던 시절에 구매한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최근 발기부전 치료에 사용되는 비아그라·팔팔정과 피로해소 주사의 일종인 태반주사·마늘주사·백옥주玲?대해 "근무자 건강관리를 위해 구매했다"고 해명했다.

윤 의원은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은 2015년 4월16일부터 4월24일까지 남미순방을 다녀왔는데 이때 청와대는 고산병 예방에 쓰이는 '아세타졸정'을 사들인 적이 한 번도 없다"며 "따라서 올해 5월 아프리카 순방 중 고산병에 대비해 비아그라·팔팔정을 구매했다는 해명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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