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11월28일~12월2일) 전세계 증시는 오는 30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기회의를 주목할 예정이다. 이 회의에서 이라크와 이란의 감산 합의 성사 여부가 주요 이슈다.
증시전문가들은 OPEC 회원국들이 '공통된 의견'을 내놓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저유가 장기화로 인해 산유국들의 경제적 고통이 커졌기 때문이다.
또 미국에서는 11월 비농업부문 고용을 비롯해 다양한 경제지표가 발표된다. 11월 고용이 17만5000명 증가하고 실업률은 4.9%를 기록할 것으로 현지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미국 3분기 GDP 잠정치와 미 중앙은행(Fed)의 경기보고서인 베이지북 역시 공개된다. 10월 개인소득 및 지출, 11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도 챙겨봐야 할 경제지표다.
지난주 시작된 '추수감사절' 연휴 쇼핑 시즌 소비 결과도 이번 주 초 공개될 예정이다.
귀금속 브랜드인 티파니는 29일 영업실적을 내놓고 저가 상품을 판매하는 미국 유통기업인 달러 제너럴도 12월1일 성적표를 공개한다.
한국의 경우 11월 수출 지표가 주요 이슈 중 하나다.
김유미 BNK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을 중심으로 한 수입 수요가 강하지 않은 만큼 11월 수출 지표가 지난 달에 이어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워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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