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주택대출 금리, 보름 만에 '수직 상승'

입력 2016-11-27 19:15  

연 4.23→4.67%


[ 김은정 기자 ] 미국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빠르게 오르고 있다. 신한 국민 KEB하나 우리 등 국내 4대 시중은행의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 최고 금리는 미국 대통령 선거일인 지난 8일 이후 25일까지 평균 연 4.23%에서 4.67%로 0.44%포인트 뛰었다.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은 금융채 금리에 연동돼 매일 조정된다. 5년 만기 금융채 금리(AAA 신용등급 기준)는 최근 한 달 새 0.514%포인트 올랐다. 전국은행연합회의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도 두 달 연속 상승해 1.41%를 기록했다. 코픽스는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된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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