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지연 기자 ] ‘11·3 부동산 대책’과 24일 발표된 주택담보대출 규제, 도심 촛불집회 등의 영향으로 모델하우스 방문객이 많이 줄었다.
27일 서울 대흥동 ‘신촌 그랑자이’ 아파트 모델하우스에선 대기줄과 떴다방을 찾아볼 수 없었다. 지난달 인근 신수동에서 분양된 ‘신촌숲 아이파크’ 모델하우스엔 수백m의 대기줄이 형성됐다. 상담석에선 1순위 청약과 중도금 대출 가능 여부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조합 관계자는 “집을 사려는 의지가 높은 사람 위주로 방문하고 있다”며 “실수요자가 당첨되는 게 사업 진행에 오히려 유리하다”고 말했다. 25일 서울 강남권에서 유일하게 문을 연 풍납동 ‘잠실 올림픽 아이파크’ 모델하우스 역시 예전보다 차분했다.
서울 운니동 래미안갤러리에서 공개한 석관동 ‘래미안 아트리치’ 모델하우스는 26일 유닛 폐장 시간을 오후 6시에서 오후 4시까지로 앞당겼다.
이번주에는 전국에서 33개 단지가 청약을 받고 18곳에서 모델하우스를 공개한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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