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28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희망 2017 나눔캠페인’ 성금으로 50억원을 전달했다. 올해 사랑의열매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한 첫 대기업이라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측은 설명했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이날 허동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GS칼텍스 회장)에게 성금을 전달한 뒤 “더 적극적으로 어려운 이웃과 사랑을 나누고 함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하나금융지주 및 KEB하나은행 임직원이 기부한 32억6000만원과 KEB하나은행이 마련한 사회공헌기금 15억원 및 공익신탁기금 2억4000만원을 더해 성금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 ‘사랑의 온도탑’을 세우고 모금 캠페인을 시작했다. 모금은 내년 1월 말까지 계속되며, 올해 목표액은 3588억원으로 지난해(3500억원)보다 2.5% 많다. 사랑의 온도탑은 모금 목표의 1%인 35억8800만원이 모일 때마다 1도씩 올라간다. 이날 현재 온도는 1.8도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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