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준대형 세단 올 뉴 K7의 친환경 모델인 '올 뉴 K7 하이브리드'를 공식 출시했다.
기아차는 29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W호텔 비스타홀에서 ‘올 뉴 K7 하이브리드’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김창식 기아차 부사장은 "K7 하이브리드는 K7을 완성하는 마지막 라인업"이라며 "연비 효율성 및 정숙하고 편안한 승차감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개발됐다"고 말했다.
올 뉴 K7 하이브리드는 올해 1월 출시되어 준대형 시장 판매 1위를 달성한 ‘올 뉴 K7’의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16.2 km/L의 높은 연비가 구현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하이브리드의 강점인 EV모드를 극대화한 덕분"이라며 "엔진 구동 시의 소음 진동도 개선해 준대형 소비자가 선호하는 정숙하고 편안한 주행 감성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올 뉴 K7 하이브리드는 모터로만 주행하는 EV모드의 주행거리를 늘렸다. 고전압 배터리를 기존 모델과 동일한 중량을 유지하면서도 용량을 기존 5.3Ah에서 약 23% 개선된 6.5Ah로 향상시킨 덕분이다.
EV모드는 고효율 연비달성에 크게 기여할 뿐 아니라, 가솔린, 디젤 엔진과 달리 주행을 위 ?엔진 구동과정이 없어 정숙성이 높다.
가격은 3575만~3880만원이다. 기아차 측은 "차량 등록시 취득세를 최대 140만원을 감면 받고 채권 및 공채 또한 최대 200만원(서울 기준)까지 매입 면제받을 수 있다"며 "공영주차장 주차 비용 50% 할인 및 혼잡통행료 면제 등의 혜택도 있다"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