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국회 결정에 따라 물러나겠다"…네티즌 반응은?

입력 2016-11-2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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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29일 "대통령직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30분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3차 대국민 담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여야 정치권이 논의하여 국정의 혼란과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되게 정권을 이양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주시면 그 일정과 법 절차에 따라 대통령 직에서 물러나겠다"고 거취 입장을 표명했다.

약 5분간 이어진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소식이 전해지자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네티즌들의 다양한 반응이 올라오고 있다.

트위터에는 "난 잘못한게 없지만 주변 사람이 잘못했다면 개헌이나 탄핵을 통해서 날 짤라보라는 이야기의 반복일 뿐"(아이디 crazy****),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들어놓고 잘못한 게 없다는 양심없는 대통령, 죗값은 치뤄야지요. 흔들리지 말고 무조건 탄핵"(bird****), "정말 가증스럽다. 물러날꺼면 조용히 물러나라 조건달지 말고…"(dla4****) 등의 의견을 게진했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3차 대국민담화와 관련해 "박 대통령이 모든 것 내려놨다. 국민적 퇴진 요구에 대답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탄핵 국면을 탈출하려는 꼼수"라며 "탄핵은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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