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스포츠산업 글로벌 컨퍼런스] 사물인터넷, 가상현실 등이 바꿀 스포츠산업의 미래는…

입력 2016-11-29 20:42  


미국 프로풋볼리그(NFL)의 댈러스 카우보이스는 25일(한국시간) 텍사스주 알링턴 AT&T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레드스킨스와의 추수감사절 매치에서 승리,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10연승을 달렸다.

개막전 패배 이후 연달아 승리를 챙기며 현재 10승 1패를 기록 중인 댈러스 카우보이스는 현재 리그 최고 승률을 기록 중이다. NFL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지금의 여세대로라면 댈러스 카우보이스가 1995년 이후 20년만에 슈퍼볼 우승컵을 들어 올리기에 충분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지난 시즌 지구 최하위(4승12패)에 머물렀던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올시즌 돌풍의 원인은 무엇일까. 대다수 전문가들은 이 팀이 지난 시즌부터 도입한 가상현실(VR) 훈련 프로그램에 주목하고 있다.

이 훈련은 미국의 VR개발 전문기업 스트라이브이알(STRIVR)이 운동장이 아닌 실내에서 헤드라인 장비를 이용해 실제 현장에 있는 것처럼 상황별 전술훈련을 할 수 있도록 개발한 프로그램. 선수들은 VR 영상을 통해 경기 중에는 보지 못했던 상태팀 선수 한명 한명의 움직임을 파악해 적절한 공략법을 찾을 수 있고 훈련 중 부상 위험으로부터 선수들도 보호할 수 있어 경기력 유지에도 효과가 크다는 평가다.

이처럼 뵈胎?현장에서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 빅데이터 등 최신 IT기술이 접목돼 팀 성적은 물론 팬 서비스를 다양화한 사례를 볼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30일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리는 ‘2016 스포츠산업 글로벌 컨퍼런스’에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경제신문, 한국경제TV가 공동 주관하는 이 행사는 미국, 일본 등 국내외 스포츠와 IT 분야 전문가 15명을 초청, 글로벌 스포츠산업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 국내 스포츠산업의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자리다. 댈러스 카우보이스와 같이 사물인터넷, 가상현실 등 IT기술을 접목해 과거에는 기대조차 못했던 유무형의 효과를 누리고 있는 다양한 사례를 만나볼 수 있다.

이원숙 캐나다 오타와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사진)가 발제에 나서는 마지막 세션은 가상현실 등 IT기술로 인해 스포츠산업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의 흐름을 조망하는 자리다. 구글, 페이스북 등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는 VR산업에 대한 현황은 물론 이 기술이 스포츠산업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를 알려준다.

이 교수는 "스크린 골프, 야구 등 IT기술은 이미 스포츠산업 현장에 적용돼 스포츠의 새로운 소비형태와 트랜드를 만들어 내고 있다"며 "짧은 기간에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IT기술이 앞으로 스포츠산업의 판도를 이전과는 전혀 다르게 바꿔 놓을 것이다"고 말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하는 컨퍼런스 기조연설은 크리스토퍼 박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부사장이 맡는다. 찰리 신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MLS) 선임이사와 나카니시 다이스케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상무이사, 앤드류 제인스 포퓰러스 수석원장은 이어지는 세션의 발제자로 각각 나선다.

2016 스포츠산업 글로벌 컨퍼런스 참가비는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sigc2016.com)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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