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족의 성지' 된 여의도 IFC몰

입력 2016-11-30 18:12   수정 2016-12-01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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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쫓기는 증권맨 겨냥
1인 메뉴·도시락 판매 늘어
CGV선 낮잠 서비스도



[ 고은빛 기자 ] 서울 여의도 IFC몰에 있는 식당들이 잇따라 혼자 밥 먹는 사람(혼밥족)을 겨냥한 메뉴를 쏟아내고 있다. 낮잠을 자려는 직장인들을 위한 시에스타 서비스도 인기다.

여의도 IFC몰 지하 3층에 있는 올리브마켓에선 샌드위치 포장 도시락 판매가 늘고 있다. 테이크아웃 특화 매장에선 저온 조리된 포크 샌드위치, 구운 가지와 어우러진 로스트 비프 샌드위치 등을 내놓고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도시락에 제대로 된 한 끼 식사를 담아내 간단히 점심을 먹는 직장인에게 인기가 많다”며 “10월 이후 도시락 판매가 늘면서 전체 매출의 60%까지 비중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늘어나는 혼밥족을 겨냥해 정식으로 매장을 낸 곳도 있다. 아워홈은 팝업스토어로 운영하던 ‘밥이 답이다’를 지난 14일 정식 매장으로 바꿨다. 쇼핑몰에 입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개장 첫주 매출은 팝업스토어로 운영하던 때보다 200% 증가했다. 주요 메뉴는 쌈밥, 김밥, 롤 등 그랩잇(Grab-It) 메뉴 20종으로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한다. 아워홈 관계자는 “시간에 쫓기는 증권가 직원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정식으로 매장을 냈다”며 “5분 안에 도시락이 조리된다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점심시간에 간단하게 낮잠을 자려는 직장인을 위한 서비스도 이용자가 늘고 있다. 여의도 CGV는 지난 3월부터 프리미엄관에서 낮잠을 잘 수 있는 ‘시에스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1만원을 내면 오전 11시30분부터 1시까지 영화관 좌석에서 낮잠을 잘 수 있다. 지난 10월 이용자는 9월에 비해 50%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고은빛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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