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객 40%가 30대
[ 강진규 기자 ] 신세계그룹은 지난 9월 개장한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사진)에 80일간 620만명이 다녀갔다고 30일 발표했다.
신세계에 따르면 9월9일 스타필드 하남 공식개장 이후 지난 27일까지 80일간 622만명이 방문했다. 사전 개장 기간(9월5~8일) 다녀간 24만명을 포함하면 650만명에 육박한다. 지난해 경기 고양시에 문을 연 이마트타운에 개장 이후 1년 동안 1200만명가량이 방문한 것보다 좋은 실적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타필드 하남에는 평일 6만명, 주말 11만~12만명이 평균적으로 방문하고 있다.
신세계는 다양한 상품과 차별화된 전문점, 아쿠아필드·스포츠몬스터 등 엔터테인먼트 공간, 전 세계 맛집을 모아놓은 식당가 등을 갖춘 복합 체류형 공간이라는 점이 인기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연령별로는 20~30대 비중이 높았다. 30대가 41.3%로 가장 많았고, 20대 이하 방문객도 12.1%로 이마트의 20대 비중 4.9%를 크게 웃돌았다.
스타필드 하남은 개장 100일을 앞두고 2일부터 11일까지 최대 60% 할인하는 슈퍼 세일을 한다. 3~4일에는 버버리, 아르마니 등 해외 유명 브랜드 및 이마트 전문점을 포함한 130여개 매장에서 최대 50%까지 할인하는 행사를 연다. 2~4일에는 데이즈, PK마켓, 메종티시아, 토이킹덤 등 이마트 전문점의 대표상품 위주로 별도 행사매장에서 특가 상품전이 열린다. 이외에도 11일까지 쿠폰북 행사, 구매 금액대별 상품권 증정, 경품 및 사은품 증정 등 각종 혜택을 준다.
신세계는 최근 영업권을 인수한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의 브랜드를 1일부터 ‘스타필드 코엑스몰’로 바꾸고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브랜드 변경을 기념해 코엑스몰 센트럴 플라자에 8m 크기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할 예정이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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