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1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455억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443억 달러)보다 2.7% 늘었다. 지난 9월(-5.9%)과 10월(-3.2%) 2개월 연속 감소했다가 다시 증가세로 전환한 것이다. 수출액은 월간 기준으로는 작년 7월 이후 1년 4개월 만에 최대치다.
11월 하루평균 수출(선박 제외)은 작년 같은 달보다 4%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2월 이후 1년 9개월 만에 반등한 것이다.
수출 물량은 전년보다 3.5% 늘었고, 원화 표시 수출도 3.6% 증가했다. 둘 다 올해 5월 이후 6개월 만에 증가세 전환이다.
품목별로 선박·무선 통신 기기를 제외한 11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는 57억 9000만 달러로 역대 5위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대베트남·아세안·중동 수출 증가가 이어졌다. 대중국·일본·인도·CIS 수출은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대 중국 수출은 117억 달러로 17개월 만에 증가 전환하며 연중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11월 수입은 375억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341억 달러)보다 10.1%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80억 달러로 58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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