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감독은 동료 기사들의 신망이 두텁고 후배들에게도 존경받는 기사 중 한 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부터 사비를 들여 신예기사를 위한 ‘미래의 별 신예최강전’을 열고 있다. 1994년 입단한 목 감독은 이듬해인 초단 시절 제2회 롯데배 한·중대항전에서 중국의 녜웨이핑 9단을 꺾어 ‘괴동’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1998년 제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에서 첫 타이틀을 차지했고 2000년 KBS바둑왕전, 2015년 GS칼텍스배에서 우승하는 등 네 차례 우승했다.
목 감독은 “어려운 시기에 국가대표 상비군을 맡았지만 과감하고 패기 있게 국가대표 상비군을 이끌어 가겠다”며 “선수들과의 소통을 중요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상·이영구 9단이 신임 코치진으로 목 감독과 함께 대표팀을 이끈다. 바둑 국가대표 상비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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