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씨 등은 이번 의결권 대리행사 요청에 대해 씨엔플러스의 중국진출사업 계획과 최근의 경영성과 등의 책임을 경영진에게 묻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 씨는 "최근 1년여간 살펴본 결과, 뚜렷한 경영성과나 중국 진출사업의 성과 발표도 없고, 불성실공시로 인한 벌금 및 벌점, 본점자산 매각 등 정상적인 영업활동도 거의 없는 상태"라며 "회사 주가는 유통사업진출 실패 등으로 연초 대비 3분의1 수준으로 하락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현 경영진이 경영권 매각(임시주총을 통해 現 이사,사외이사,감사를 교체) 시행을 위해 개최하는 임시주총에서 소액주주들의 약한 힘이나마 대변, 엄중히 책임을 물어 주주들의 권익을 되찾을 계획"이라며 "회사의 실질적이고 책임성 있는 경영을 촉구하기 위해서 주총에 직접 참여하지 못하는 주주들에게 의결권의 대리행사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 씨 등 특별관계가 보유한 씨엔플러스 주식 수는 18만4577주(3.73%)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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