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순신 기자 ] 넥센타이어(대표 강호찬·사진)는 1942년 6월 설립됐다. 국내 최초 V자형 로테이션 타이어를 개발하는 등 지난 70여년간 축척해온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최근 수익성이 높은 초고성능(UHP) 타이어 판매 급증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올 2분기 역대 최고 영업이익률(14.1%)을 달성했다. 세계적으로 초고성능 타이어 판매가 증가한 덕분이다. 2분기 넥센타이어의 초고성능 타이어 판매 비중은 약 44%에 달한다. 초고성능 타이어 판매는 주로 북미와 유럽에서 늘어나고 있다. 이 지역 매출 증가로 해외 매출 비중도 지난해 상반기 전체 매출의 75%에서 80%로 늘어났다. 해외 완성차 업체로부터 신차용(OE) 타이어 수요가 급증하는 것도 해외 수출이 늘어나는 이유다.
넥센타이어는 2012년 일본 미쓰비시의 중형차 ‘랜서’를 시작으로 올해 들어서도 크라이슬러 ‘퍼시피카’에 18인치 타이어를 공급하는 등 현재 세계 138개 국가, 583개 바이어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해외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해 해외 영업조직을 개편할 계획이다. 미국, 독일, 중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에 판매법인과 지점을 확장해 고객과의 접점을 넓힐 방침이다. 생산은 물론 판매, AS망도 확대한다. 2008년에는 중국 칭다오에 생산 공장과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했다.
이어 상하이를 거점으로 베이징 광저우 등 주요 도시에도 지점을 설립해 판매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유럽시장은 2018년 가동을 시작할 체코 신공장을 통해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10월 65만㎡ 규모의 체코 신공장 건설 기공식을 열었다. 체코 신공장이 건설될 자테츠 지역은 인력 조달을 비롯해 각종 배후 여건이 잘 갖춰져 있는 곳이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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