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5G 표준 후보 기술 세계 첫 시연

입력 2016-12-04 19:44  

광대역 FDR…주파수 효율 2배


[ 안정락 기자 ] LG전자는 지난달 29일 연세대와 공동으로 세계 최초로 80㎒ 대역폭의 광대역 다중안테나 기반 ‘FDR(전체 이중 통신)’ 기술을 시연했다고 4일 발표했다.

FDR 기술은 같은 주파수 대역에서 시간차 없이 데이터를 동시에 송·수신하는 방식이다. 마치 1차선 도로에서도 상행 차량과 하행 차량을 충돌 없이 동시에 보내는 것과 같다. 기존 이동통신에 활용해온 FDD(주파수 분할 방식), TDD(시분할 방식) 기술과 비교해 주파수 효율을 최대 2배까지 높일 수 있다.

2014년부터 FDR 기술을 개발한 LG전자는 지난해 10월 LTE(4세대 이동통신) 주파수 대역폭인 20㎒에서 작동하는 FDR 기술을 시연했다. 이번에 시연한 광대역 주파수 대역폭인 80㎒는 5세대(5G) 이동통신 표준에서 요구하고 있다.

FDR은 데이터 전송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는 5G 표준의 유력 후보 기술 중 하나다. 쓸 수 있는 대역폭이 제한된 6㎓ 이하 주파수 대역에서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 관계자는 “한정된 주파수 자원을 감안하면 FDR 기술이 수조원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5G 표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FDR 기술 선점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