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설명: 검지용 특수도료 ‘DSC’의 용액을 사용한 시편(조각)의 변색 모습.조광페인트 제공
조광페인트(대표 문해진, 이대은)와 포스코는 공동으로 산과 알칼리가 누출될 때 변색을 통해 누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검지(검사)용 특수도료 ‘DCS(Discolor system paint)’를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고 5일 발표했다.
이 도료는 별도의 계측장비 없이도 산과 알칼리 물질의 누출여부를 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산과 알칼리에 의한 변색으로 이를 검지해 산성, 알칼리성 물질의 누출에 의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산과 알칼리를 사용하는 용기 수송수단, 배관 등에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다.
조광페인트 관계자는 “산업 현장에서 황산, 질산 등의 화학물질 유출로 인해 작업자가 사망하는 산업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한다”며 “DCS 페인트를 사용하면 안전관리자와 작업자가 이를 사전에 인지해 화학물질 누출에 의한 대형사고를 미리 방지할 수 있는 현장 안전관리 차원의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DCS’는 기재의 용도에 따라 다양한 색상 구현이 가능하고, 내구성이 뛰어나 옥외 시공 때 햇빛에 의한 탈색 등이 적다.기존 검지용 물질(부착형, pH 페이퍼) 사용 때 발생했던 수분에 대한 보호의 필요성이 없는데다 붓과 롤러 만으로 간편하게 수시로 보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사진: 검지용 특수도료 ‘DSC’의 용액을 사용한 시편(조각)의 변색 모습.조광페인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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