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강퉁 첫 거래일 상하이·선전 증시 오전장 1% 하락 마감

입력 2016-12-0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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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아라 기자 ] 선강퉁(선전·홍콩증시 간 교차매매) 시행 첫날 중국 증시는 대내외적 요인에 약세를 보였다.

5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10포인트(1.30%) 내린 3201.74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도 110.38포인트(1.01%) 하락한 10802.25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선전증시의 창업판 지수는 0.12%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와 선전 증시는 위안화 약세 및 이탈리아 국민투표 부결 소식에 1.20%이상 하락 출발했다. 선전 증시의 낙폭은 다소 완화됐으나 상하이 증시는 중국 정부의 보험자금 투자 규제 소식에 약세를 지속했다.

지난 3일 류스위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주석은 중국증권투자기금업협회 회의에 참석해 보험자금의 지분 매수 추세에 대해 '야만적'이라고 지적하며 경고한 바 있다.

오전장 기준 외국인들이 홍콩거래소를 통해 선전 증시에 투자할 수 있는 '선구퉁'은 16억위안의 자금이 유입됐고, 중국 내국인들이 선전거래소를 통해 홍콩 증시에 투자할 수 있는 '강구퉁'에는 1억위안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선구퉁과 강구퉁의 일일 거래한도는 순매수액 기준으로 각각 130억위안, 105억위안이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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