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강퉁 첫날…대내외 악재에 상하이·선전 증시 1% 하락

입력 2016-12-0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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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아라 기자 ] 선전·홍콩증시 간 교차매매인 선강퉁 시행 첫날 중국 증시는 1% 이상 하락 마감했다.

5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39.13포인트(1.21%) 내린 3204.71에 거래를 마쳤다. 선강퉁 실시로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가 가능해진 선전 증시는 128.29포인트(1.18%) 하락한 10784.33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선전 증시의 창업판 지수는 0.02% 소폭 올랐다.

이날 중국 증시는 이탈리아 국민 투표 부결 소식과 위안화 약세 여파에 하락 출발했다. 상하이 증시와 선전 증시는 각각 1.20% 이상 하락 출발해 장중 내내 약세를 지속했다.

류스위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주석이 지난 3일 중국 보험업계에 대해 출처가 불분명한 자금으로 지분매입을 추세에 대해 '야만적'이라고 언급한 점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마감가 기준 외국인들이 선전 증시에 투자할 수 있는 '선구퉁'은 27억1100만 위안 자금이 유입됐고, 중국 내국인들이 홍콩 증시에 투자할 수 있는 '강구퉁'에는 7억7200만 위안 규모의 자금이 들어왔다. 선구퉁과 강구퉁의 일일 거래한도는 순매수액 기준으로 각각 130억 위안, 105억 위안이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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