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관광객 500만 유치 나섰다

입력 2016-12-05 18:29  

[ 하인식 기자 ] 울산시는 2021년 관광객 500만명 유치를 목표로 ‘콘텐츠 융합형 창조 관광도시’ 건설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5일 ‘제6차 울산권 관광개발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총사업비 8432억원을 들여 강동권 해양관광단지 등 총 18개 관광단지 개발 및 진흥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2021년 관광객 유치 목표는 2015년 241만명보다 275만명 많은 516만명으로 정했다.

시는 △울산관광 브랜드 및 마케팅 △울산을 대표하는 관광기반 구축 △산악과 레저 등 5대 핵심 관광자원 기능 확대 및 활성화 △울산관광의 수용태세 확립 등을 4대 전략으로 정해 세부 관광단지 개발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강동권 해양관광단지는 북구 산하·정자·무룡동 일원 136만9000㎡에 7100여억원의 민자를 유치해 청소년수련원과 워터파크, 리조트, 해양복합스포츠센터 등 다양한 해양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관광개발사업으로 영남알프스 행복케이블카 설치와 서생포 왜성 관광자원화, 방어진항 국제건축디자인거리 조성, 주전 가족 휴양지 수변공원, 울주 해양레포츠센터, 고래문화특구 모노레일 건립 등이 추진된다.

행복케이블카 사업은 시와 울주군이 587억원을 들여 울주군 상북면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신불산 서북 측 구간에 2.46㎞의 케이블카를 설치해 연간 300만명의 산악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고래문화특구 모노레일은 남구가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을 찾는 관광객이 400~500m를 걸어 이동하는 불편을 없애기 위해 민자 등 총 100억여원을 투입해 고래문화마을을 순환하는 1.5㎞ 길이의 모노레일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시는 울주 세계 산악영화제 개최, 고래바다 여행선 운영, 울산 12경 홍보마케팅, 울산 산업 및 역사 융합 관광코스 개발 등을 관광진흥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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