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손세훈 연구원은 "방수 기능은 문제가 생기면 전체 부품을 모두 교체해야 하기 때문에 기술 신뢰도가 높은 제품을 쓸 수 밖에 없다"며 "2014년부터 방수용 테이프를 글로벌 제조사에 공급하던 앤디포스의 경쟁력이 확고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앞으로 방수기능은 신규 스마트폰의 트렌드가 될 것"이라며 "중저가폰과 태블릿PC, 카메라, 스마트워치에도 방수 기능이 적용되며 공급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의 성장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손 연구원은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신제품에 방수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며 "화웨이, OPPO, VIVO와 신뢰성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년 중국향 매출만 10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2017년 매출은 전년 대비 29.5% 증가한 930억원, 영업이익은 19.4% 늘어난 246억원 수준"이라며 "현 주가는 유사 기업 대비 저평가돼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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