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미국서 프리우스 제치고 '연비 1위'

입력 2016-12-0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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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HEV)가 미국 시장에서 판매 중인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차종을 통틀어 연비 1위를 달성했다.

6일 미국 환경보호청(EPA)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블루(이하 아이오닉)는 복합 연비 58MPG(24.7㎞/L·15인치 타이어 기준)를 기록했다.

도요타 신형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에코 모델의 복합 연비 56MPG(23.8㎞/L)보다 높은 수치다. 신형 프리우스는 이번 측정 전까지 미국 시장에서 연비 1위였다.


아이오닉은 이미 국내에서 4세대 프리우스의 연비를 넘어선 바 있다. 아이오닉은 올해 1월 국내에서 복합연비 22.4km/L(15인치 타이어 기준)로 최고 연비를 기록했다. 4세대 프리우스는 21.9km/L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후발 주자인 현대차가 세계 1위 하이브리드 제조업체인 도요타를 연비 기술력에서 앞섰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라며 "두 완성차 업체의 연비 경쟁이 친화경차에 대한 고객의 관심을 높이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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