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결핵협회 경기도지부(우제찬 지회장.사진)는 5일 집무실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사진)와 크리스마스 씰 증정식을 가졌다. 남 지사는 이 자리에서 경기도 결핵예방 및 퇴치사업에 써달라며 우제찬 경기도지부 회장에게 크리스마스 씰 성금으로 금일봉을 전달했다.
이날 우제찬 대한결핵협회 경기도지부 회장은 남경필 도지사의 성금 기탁에 앞서 경기도의 결핵현황을 보고하고 “아직도 우리나라의 결핵문제가 심각한데도 국민들의 인식저하로 결핵예방에 어려움이 많다”며 “특히 외국인 유입에 따른 결핵관리와 향후 통일을 대비한 결핵관리대책 마련으로 결핵으로부터 도민이 자유로워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크리스마스 씰 증정식에서 남경필 도지사는 최근 경기도 내 거주 외국인이 증가하는 만큼 결핵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하고 “결핵퇴치사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결핵은 조기발견 및 적절한 치료를 통해 완치가 가능한 질병이지만 아직도 우리나라에서는 2015년 3만2181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으며 경기도내 에서는 6782명이 발생해 결핵으로부터 고통 받고 있다.
한편 대한결핵협회 경기도지부는 도내 결핵예방과 환자 조기 발견을 위해 경기도와 함께 매년 중?고등학생 등 약 40만명과 결핵 접촉자 3만5000명을 대상으로 이동엑스선검진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의료취약계층(외국인, 노숙인, 의료취약시설 등) 검진사업을 병행 실시하고 있다.
수원=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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