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인프라 투자, 재정적자 확대·시장금리 상승 유발 가능성"

입력 2016-12-07 07:46  

[ 박상재 기자 ] 키움증권은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인프라 투자가 재정적자 확대, 시장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홍춘옥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자가 강조하는 인프라 투자는 노후 년수가 평균 27년에 이르러 많은 경제적 비용을 초래한다"며 "이를 위한 방안으로 민간 자본 조달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당선자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면서 도로 항만 공항 등 인프라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었다. 투자 규모는 10년간 1조달러다.

이를 위해 트럼프 캠프의 경제학자 피터 나바로는 민간 자본 조달로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홍 연구원은 "그러나 현재 공공·민간 합작 인프라 투자는 상당수가 정부의 채권발행 도움을 받고 있다"며 "결국 정부 재정이 투입되는 것과 근본적인 차이점을 찾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영향으로 재정적자가 확대되고 자금 수요가 늘어나 시장금리가 오르게 된다"며 "따라서 인프라 투자로 금리가 다시 상승하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