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세입자를 인터넷으로 수월하게 찾아주는 웹사이트 서비스가 등장했다.
부동산종합자문업체인 델코(대표 최민성)는 4일 상업용 건물의 세입자를 찾아서 계약까지 연결해주는 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리테일온(RetailOn)’ 이란 명칭으로 개설한 이 웹사이트(www.retailon.kr)는 지난달 30일부터 본격 서비스가 시작됐다.
최민성 델코 대표는 “지금까지는 상가 주인이나 점포 투자자들이 세입자를 구할 때는 대부분 종이 전단이나 전화홍보, 모델하우스 방문 등 ‘오프라인 영업’에 의존해왔다”며 “하지만 앞으로는 리테일온 서비스를 이용하면 한결 수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테일온은 건축주나 분양대행업체들이 세입자들을 대상으로 복잡한 전화설명이나 직접 상담 절차를 하지않아도 세입자들이 스스로 점포를 구할 수 있도록 서비스가 이뤄진다. 세입자들도 점포를 구하기가 편리해졌다. 세입자들은 리테일온에 들어와서 점포를 검색한 다음, 입점조건에 맞는 점포가 나타나면 ‘점포 상세 보고서’를 출력해보고 ‘입점의향서 등록’을 하면 된다. 리테일온에서는 이같은 입점절차 서비스까지 한 번에 처리해준다.
이로써 상가 분양업계는 세입자 유치 업무에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각종 영업 점포를 구해야할 유통업계도 업무부담이 한결 줄어들 것으로 델코측은 내다보고 있다.
리테일온에서는 중·대형 상가건물의 신규 분양 점포나 기존 상가에 대한 서비스가 대부분이다. 아울러 델코와 세입자 맞춤 서비스를 독점적으로 계약한 상가를 중심으로 점포 안내를 해주기 때문에 세입자들의 경우 계약에 따른 위험이 거의 없다는 입장이다.
리테일온의 세입자 의뢰 서비스를 활용할 대상은 부동산개발업체(시행사), 점포 투자자, 상가를 보유한 금융기관·건설사, 중·대형 유통업체, 프랜차이즈 기업, 자영업을 시작하려는 개인. 부동산 투자자산운용사 등 상업용 부동산 운용에 관련된 모든 업계와 개인이다.
델코는 리테일온 올해 말까지 세입자 의뢰 서비스를 이용할 기업들에게는 광고비용을 할인해주는 ‘개장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관련 내용은 리테일온 웹사이트(www.retailon.kr)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델코는 1991년 창립된 부동산 분석 관리 컨설팅 업체다. 지금까지 1000여건의 각종 상업시설 점포구성(MD) 구축, 세입자 유치 등의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전문업체다.
박영신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yspar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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