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KLPGA에 따르면 지난 6월 열린 비씨카드·한경 대회(사진)는 나흘간 3만2893명의 갤러리가 대회장을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만3650명에서 2만여명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관중동원력 1위를 도맡다시피 했던 메이저 대회 한국여자오픈과 함께 공동 1위를 기록했다.
갤러리 수가 집계된 공식 대회 22개 가운데 2만명을 넘긴 대회는 한국여자오픈과 비씨카드·한경대회, KB금융스타챔피언십 등 3개다. 국내 투어는 1만명 이상이면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간주된다. 올 시즌에는 관객이 증가한 대회보다 줄어든 대회가 더 많았다. 10개 대회가 관중이 늘어난 반면 12개 대회는 입장객이 줄었다. 전인지(22·하이트진로)의 미국 진출과 올림픽에 대한 관심, ‘최순실 정국’ 여파 등 여러 변수가 겹치면서 대회 흥행이 지난해보다 저조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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