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펙트 'AI 재활기기' 미국 수출 탄력

입력 2016-12-07 20:32  

[ 이지현 기자 ] 국내 스타트업이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활용해 개발한 재활치료기기가 미국 재활병원에 납품된다.

네오펙트(대표 반호영)는 재활치료기기인 라파엘스마트글러브(사진)를 미국 시카고에 있는 세계적 재활병원 RIC에 판매했다고 7일 발표했다. RIC는 제품을 총 4대 구입했으며 다른 분원에서도 추가 구매를 검토하고 있다. 라파엘스마트글러브는 미국 재향군인부 심사도 통과했다. 미국 퇴역 군인이 이 기기를 활용해 집에서 재활 치료를 받으면 재향군인부에서 비용을 보장해 준다. 재향군인부는 미 전역 150여개의 병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라파엘스마트글러브는 손에 착용하는 재활치료용 의료기기다. 손의 움직임과 기능을 향상하는 동작을 게임으로 만들어 환자가 흥미를 잃지 않고 반복적으로 훈련할 수 있게 돕는다. 이 제품은 내년 1월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쇼(CES)에서 혁신상을 받는다. 네오펙트 관계자는 “재활 연구로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는 RIC에 판매하고 재향군인부 보장 항목에 포함되면서 미국 내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네오펙트는 지난해 10월 미국 법인을 세우고 위스콘신주립대병원 등에 제품을 납품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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