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조' 청문회] 정윤회·이석수 증인 채택

입력 2016-12-08 01:15  

15일 4차 청문회 30명 출석 요구
최순실·우병우 등은 끝내 불출석



[ 김기만 기자 ]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7일 최순실 씨 전 남편인 정윤회 씨와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 등을 4차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했다. 4차 청문회는 15일 열린다.

특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실장이던 정씨와 이 전 특별감찰관, 박관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 등 30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에 연루된 한일 전 서울경찰청 경위와 이를 보도한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 등도 증인으로 채택했다.

특위는 16일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 머리 손질을 한 미용사를 참석시킨 가운데 청와대 현장조사를 하기로 했다.

이날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2차 청문회는 최순실 없는 ‘최순실 청문회’로 열렸다. 청문회에는 총 증인 27명 가운데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고영태, 차은택 씨 등 증인 13명만이 참석했다. 특위는 청문회에 불참한 최순실 씨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 11명에 대해 동행명령장을 발부했지만 구속 상태인 장시호 씨만 오후 청문회에 출석했고 나머지 증인은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우 전 수석 등 3명은 불출석 사유서도 제출하지 않았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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