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 대책에도 강남 청약 '후끈'...잠원 한신 재건축한 '래미안 리오센트' 평균 12 대 1

입력 2016-12-08 04:30  

[ 문혜정 기자 ] ‘11·3 가계부채 대책’ 이후 처음 서울 강남권에서 분양한 올해 마지막 강남권 재건축 물량인 ‘래미안 리오센트’(잠원 한신18·24차 통합 재건축)가 1순위에서 전 가구 청약 마감됐다.

7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삼성물산이 서초구 잠원동에 공급한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는 이날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전체 134가구 모집에 1순위 청약통장만 1647개가 몰려 평균 12.3 대 1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최고 경쟁률은 44 대 1로 전용 59㎡A형이 기록했다.

이 단지는 입주 때까지 분양권 전매가 금지되는 ‘조정대상 지역’에 포함된다. 또 3.3㎡당 평균 분양가격이 4250만원대로 가장 작은 주택형도 10억원을 웃돌아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중도금대출 보증도 제공하지 않는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투자자층 가수요가 빠져나가면서 경쟁률은 다소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그 대신 당첨 확률이 높아질 것을 기대한 여유 있는 실수요층이 청약에 나섰다”고 분석했다. 역시 분양권 전매가 금지되는 경기 공공택지지구의 청약 성적도 나쁘지 않다. 이날 남양주 다산지금·진건지구에서 공급된 ‘신안인스빌 퍼스트리버’와 ‘자연앤e편한세상2’도 모두 1순위에서 마감됐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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