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연말까지 강세 보일 것…트럼프 불확실성 해소"

입력 2016-12-08 07:39  

[ 박상재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8일 미국 증시가 연말까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점차 해소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이승준 연구원은 "최근 미국 증시는 '트럼프 랠리'가 전개되고 있다"며 "금융 소재 산업재 에너지 등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업종의 성과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나란히 장중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특히 S&P500지수는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약 3.4% 오르면서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연구원은 "일각에선 트럼프 당선자의 실제 정책과 공약간 괴리 가능성을 두고 우려를 하고 있다"며 "그러나 재정 확대와 미국 우선주의 노선이 큰 틀을 유지하는 한 기대감 연장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당선자가 꾸릴 내각이 이달 중으로 윤곽이 드러나면서 정책 등 관련 불확실성도 해소될 것이란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트럼프 랠리는 연말까지 연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갈수록 트럼프 당선자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책 기대감과 가격 매력 등을 감안할 때 소재 산업 에너지 금융 통신서비스 등의 업종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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