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연구원은 "최근 미국 증시는 '트럼프 랠리'가 전개되고 있다"며 "금융 소재 산업재 에너지 등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업종의 성과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나란히 장중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특히 S&P500지수는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약 3.4% 오르면서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연구원은 "일각에선 트럼프 당선자의 실제 정책과 공약간 괴리 가능성을 두고 우려를 하고 있다"며 "그러나 재정 확대와 미국 우선주의 노선이 큰 틀을 유지하는 한 기대감 연장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당선자가 꾸릴 내각이 이달 중으로 윤곽이 드러나면서 정책 등 관련 불확실성도 해소될 것이란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트럼프 랠리는 연말까지 연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갈수록 트럼프 당선자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책 기대감과 가격 매력 등을 감안할 때 소재 산업 에너지 금융 통신서비스 등의 업종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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