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라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얀센으로 기술수출한 비만·당뇨 치료제 'HM12525A'의 임상시험이 중단됐다는 의혹이 부각되면서 한미약품은 10.8%, 한미사이언스는 14.8% 급락했다"며 "한미약품이 임상 중단이 아닌 일시적 환자모집 유예라고 해명했지만, 개발 중단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감이 확산됐다"고 말했다.
특히 HM12525A가 앞서 먼저 임상 일정이 지연된 '랩스커버리' 기술을 바탕으로 한 신약이기 때문에, 퀀텀프로젝트 전체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 아닌지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정 연구원은 "한미약품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지만,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제약업종 수급이 좋아지기 전까지 주가는 계속 부진할 것"이라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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