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ECB 기대감·시총 상위주 강세에 2010선 '회복'

입력 2016-12-08 11:08   수정 2016-12-0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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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재 기자 ] 코스피지수가 사흘 연속 오르면서 2010선을 회복했다. 미국 증시 호조와 유럽중앙은행(ECB) 정책 기대감이 반영되는 모습이다.

8일 오전 11시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36포인트(1.02%) 오른 2012.25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6.42포인트(0.82%) 오른 2008.31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20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10일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이날 밤 ECB는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주요 정책금리를 결정한다. 시장은 내년 3월까지인 양적완화(QE) 연장을 기대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13억원, 381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1653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은 차익 거래가 순매도, 비차익 거래가 순매수로 49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이 2.21% 올라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증권 운송장비 의료정밀 전기전자 제조 금융 등이 오르는 반면, 의약품 통신 등은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거 강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180만1000원을 기록해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SK하이닉스는 4만665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밖에 현대차 네이버 현대모비스 포스코 신한지주 KB금융 등이 상승중이다. 한국전력 삼성물산 삼성생명 SK텔레콤 등은 하락세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기업은행이 실적과 배당 기대감에 1.11%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3.19포인트(0.55%) 오른 581.71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09억원, 5억원 순매수다. 기관은 1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인트론바이오가 저평가 분석에 8.94% 급등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8.45원 떨어진 115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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