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무원 36년만에 최대규모 선발

입력 2016-12-08 11:30  



(공태윤 산업부 기자) 2017년 5,7,9급 국가공무원을 모두 6023명 뽑는다. 올해(5372명)보다 651명(12.1%) 더 늘어났다. 1981년 6870명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인사혁신처는 "내년 국가직 공채는 대국민 서비스의 차질 없는 수행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정부가 앞장서겠다는 의지에 따라 선발인원을 최대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인사혁신처는 8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kr)에 2017년 공무원 공채 선발규모를 공개한다. 구체적인 채용규모는 5급 383명(외교관후보자 45명 포함), 7급 730명, 9급 4910명이다.

특히 7·9급 장애인 공채와 9급 저소득층을 위한 사회통합 채용도 도입된다. 장애인은 법정의무고용비율(3%)의 2배 수준인 6.5%(269명)을 뽑는다. 저소득층은 9급 법정의무선발비율(2%)을 웃도는 2.7%(133명)을 채용한다.

세부적으로 보면 5급은 △행정직군 235명 △기술직군 64명 △지역구분모집 39명 △외교관후보자 45명을 뽑는다. 7급에선 △행정직군 530명 △기술직군 168명 △외무영사직 32명을 채용한다. 9급에선 △행정직군 4508명 △기술직군 402명으로 정해졌다. 9급 공무원 채용 규모는 올해 4120명보다 19.2%(790명) 늘어났다.

7급 공업직렬은 올해 47명보다 16명 늘어난 63명을 선발하며, 출입국관리직도 내년 하반기 인천공항 제2터미널 개항에 대비해 선발인원이 크게 늘려 잡았다. 올해는 7급 5명, 9급 51명을 뽑았는데, 내년엔 각각 20명, 190명을 뽑는다. 교정직도 9급에서 올해 437명의 두 배가 넘는 957명을 뽑는다.

반면 세무직은 최근 2년 간의 선발 확대로 인력이 안정적으로 갖춰진 만큼 내년엔 예년 수준으로 선발 인원이 조정됐다. 7급을 올해 300명을 뽑았으나 내년엔 115명으로 줄어든다. 9급도 올해 1587명에서 내년 1103명으로 축소됐다.

인사혁신처는 매년 12월말 발표하던 국가공무원 채용규모를 3주 앞당겨 앞당겨 발표했다. 점점 늘어나는 공시족을 위해서다. 구체적인 시험 직렬별 선발인원,시험과목,합격자 발표일은 내년 1월초 '2017년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계획'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국가직 5급 시험은 1만 6953명, 7급 시험은 6만 6712명이, 9급은 22만1853명이 지원했다. (끝) /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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