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세에 상승폭 키워…2010선 '훌쩍'

입력 2016-12-08 13:05   수정 2016-12-08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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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재 기자 ]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8일 오후 1시1분 현재 전날보다 24.25포인트(1.22%) 오른 2016.14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6.42포인트(0.82%) 오른 2008.31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이날 밤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시장은 ECB가 양적완화 기간 연장 등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31억원, 1099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2763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은 차익 거래가 순매도, 비차익 거래가 순매수로 30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이 2.46% 올라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운송장비 은행 증권 서비스 제조 등이 오르는 반면, 통신 보험 등은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강세다. 삼성전자는 장중 180만1000원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SK하이닉스는 4만665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밖에 현대차 한국전력 네이버 현대모비스 포스코 신한지주 등이 상승세다. 삼성물산 삼성생명 SK텔레콤 아모레퍼시픽은 하락 중이다.

개벌 종목 중에서는 기업은행이 실적과 배당 기대감에 1.11%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4.81포인트(0.83%) 상승한 583.33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243억원 순매수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60억원, 69억원 매도 우위다.

인트론바이오가 저평가 분석에 8.94% 치솟았다.

이화전기는 자회사의 간암·간경변 진단 시약 생산 설비 구축 소식에 21.51% 뛰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9.80원 떨어진 1158.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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