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둔 경계감이 영향을 주고 있다.
9일 오전 10시5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95포인트(0.34%) 내린 2024.12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6.55포인트(0.32%) 떨어진 2024.52로 출발한 뒤 오르락내리락 하는 모습이다.
이날 오후 3시에는 박 대통령 탄핵안 표결이 치러진다. 이에 정치적 불확실성을 우려하는 심리가 번지고 있다.
이날 개인은 510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5억원, 306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거래 모두 순매수로 212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1.19% 밀려나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유통 섬유의복 음식료 금융 비금속광물 건설 등이 떨어지는 반면, 전기가스 의약품 기계 운송장비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1만7000원(0.95%) 내린 177만3000원에 거래되면서 사상 최고가 행진을 멈췄다. 이밖에 SK하이닉스 포스코 삼성물산 삼성생명 신한지주 SK텔레콤 등이 밀리는 중이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엔씨소프트가 주가 하락이 과하다는 분석에 7.57% 급등하고 있다.
웅진에너지는 559억원 규모 공급 계약 소식에 7.47% 치솟았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4.09포인트(0.70%) 오른 588.71을 기록 중이다. 기관이 13억원 순매수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6억원, 3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9.45원 뛴 1167.95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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