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탄핵 경계감 속 나흘 만에 하락세…코스닥은 '상승'

입력 2016-12-09 13:16   수정 2016-12-0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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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재 기자 ] 코스피지수는 9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경계감이 반영되는 모습이다.

이날 오후 1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78포인트(0.43%) 내린 2022.29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6.55포인트(0.32%) 떨어진 2024.52로 출발한 뒤 오르락내리락 하는 모습이다. 장중 한때는 2019.70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이날 오후 3시에는 박 대통령 탄핵안 표결이 치러진다. 이에 정치적 불확실성을 우려하는 심리가 번지고 있다.

개인은 718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1억원, 509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은 차익 거래가 순매수, 비차익 거래가 순매도로 10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1.45% 떨어져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건설 금융 유통 음식료 은행 보험 통신 등이 밀리는 반면, 전기가스 의약품 기계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1만3000원(0.73%) 내린 177만7000원에 거래되면서 사상 최고가 행진을 멈췄다. 이밖에 SK하이닉스 포스코 삼성물산 삼성생명 신한지주 SK텔레콤 등이 밀리는 중이다.

현대차 한국전력 네이버 아모레퍼시픽 등은 상승하고 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엔씨소프트가 주가 하락이 과하다는 분석에 10.09% 치솟고 있다.

웅진에너지는 559억원 규모 공급 계약 소식에 7.09% 뛰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4.65포인트(0.80%) 오른 589.27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8억원, 59억원 순매수다. 개인은 196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8.95원 뛴 1167.45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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