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현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렸다.
이른 아침부터 시민들은 국회 앞으로 속속 모이기 시작했다.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오후까지 계속 집회를 이어갔다.
오후 한 때 전봉준투쟁단이 트랙터를 몰고 오면서 순간 잠시 경찰과 충돌이 있었으나, 이내 시민들을 평정심을 되찾았다.
야 3당이 지난 3일 발의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이날 표결에서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을 제외한 299명이 투표, 찬성 234표, 반대 56표, 기권 2표, 무효 7표로 가결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탄핵 심판, 특검수사를 담담한 마음가짐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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