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도 식중독 기승…노로바이러스 주의를

입력 2016-12-10 03:00  

조미현 기자의 똑똑한 헬스컨슈머

굴 등 수산물은 익혀 먹고 외출 후 손 30초 이상 씻어야



[ 조미현 기자 ] 부산과 제주 지역의 초등학교에서 노로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집단 식중독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인 노로바이러스는 날씨가 추울 때도 감염이 나타나는데요. 특히 어린이들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노로바이러스는 영하 20도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도 오랫동안 살 수 있습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고 하루 이틀 뒤면 메스꺼움, 설사, 탈수, 구토 등이 나타납니다. 배가 아프고 열이 나거나 근육통, 두통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지하수나 바닷물이 채소, 과일류, 조개류, 해조류 등에 남아 음식으로 감염될 수 있습니다.

최근 5년간 겨울철 식중독 발생 통계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어패류나 오염된 지하수를 통해 감염됐습니다. 또 노로바이러스 감염자와 직·간접적인 접촉을 통해서도 전염될 수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환자는 매년 평균 1306명씩 나타납니다. 어린이집, 초등학교 등 면역력과 개인 위생 수준이 낮은 유아나 초등학교 저학년생을 중심으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의심환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 위생을 철저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노로바이러스는 입자가 작고 접착력이 강합니다. 화장실을 사용한 뒤나 외출 후 비누 등을 이용해 손을 30초 이상 흐르는 물에 씻는 것이 좋습니다. 굴 등 수산물은 되도록 익혀 먹습니다. 노로바이러스는 열에도 강합니다. 85도 이상 온도에서 1분 이상 익혀야 합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면 즉시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환자의 침이나 오염된 손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으니 반드시 집 안 화장실, 변기, 문 손잡이 등은 소독이 필요합니다. 가정용 염소 소독제를 이용해 소독하면 됩니다. 집단 급식소에서 지하수를 사용할 땐 소독장치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합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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