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차 촛불집회, 청와대 100m 앞 행진 예정 "박근혜 즉각 퇴진 요구"

입력 2016-12-1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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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에도 7차 촛불집회가 예정대로 진행된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10일 오후 4시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청와대 방향으로 촛불 행진을 벌일 계획이다.

1주일 전인 3일 집회 때와 마찬가지로 자하문로를 따라 행진한 대열은 효자치안센터 앞에서 집회를 열고, 효자로와 삼청로를 따라 행진한 대열도 각각 청와대 100m 앞 지점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당초 경찰은 율곡로 이북에서의 행진과 집회를 금지했지만, 서울행정법원은 주최 측이 낸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여 이를 허용했다.

이어 7차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오후 6시 광화문광장으로 돌아와 '박근혜 정권 끝장내는 날'이라는 제목의 본집회를 연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 첫 주말인 이날 집회는 가수 이은미씨, 권진원과 평화의 나무 합창단, 노동가수연합팀 등이 공연을 펼치는 등 축제 형식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또한 7차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본집회 직후인 오후 7시30분부터 다시 청와대 방면으로 대규모 행진을 벌여 늦은 밤까지 집회를 계속한다.

퇴진행동 측은 "청와대 지근거리까지 진출해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완강하게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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