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최대어 중 한명인 양현종이 KIA 타이거즈 잔류 의사를 밝혔다.
양현종 측은 10일 "양현종 선수가 어제저녁 가족회의를 가진 끝에 KIA에 남기로 했다. KIA에서 우승하고 싶다는 선수 의지가 강했다. 한국 잔류가 아닌 KIA 잔류"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서 조금 더 경험을 쌓은 뒤 해외에 다시 도전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며 4년 뒤를 기약했다.
올해 31경기에서 10승 12패 200⅓이닝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한 양현종은 데뷔 후 처음으로 200이닝을 돌파하며 KIA 마운드를 책임졌다.
양현종의 프로 통산 성적은 10시즌 305경기 87승 60패 9홀드 1천251⅓이닝 평균자책점 3.95다.
한편 KIA 구단 관계자는 "이제 양현종 선수의 마음을 확인했다. (선수 본인에게) 알아보고 (약속을) 잡아야겠다"며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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