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사회개혁의 과제로 비리·부패 공범자 청산 및 재산 몰수, 재벌개혁, 권력기관 개조 등을 제시하고 "촛불혁명의 끝은 불평등, 불공정, 부정부패의 3불이 청산된 대한민국"이라며 "이를 위해 구악을 청산하고 낡은 관행을 버리는 국가 대청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문 전 대표는 6개 우선과제로 비리와 부패에 관련된 공범자를 청산하고 그들이 축재한 부정한 재산을 몰수하고 지위를 박탈할 것, 사유화한 공권력과 잘못된 제도를 바로잡고 공권력을 국민에게 돌려드릴 것, 정권유착을 엄중히 처벌하고 재벌개혁의 계기로 삼을 것, 국정농단을 앞장서서 비호한 권력기관의 공범들을 색출하고 책임자를 문책하며 법과 제도를 정비하여 권력기관을 개조할 것, 언론을 장악하려 하고 억압한 책임자들을 조사하고 처벌해 언론의 자기개혁 계기로 삼을 것,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밝혀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갈 것 등을 제시했다.
그는 "국민은 대통령 한 사람이 아니라 정권을 탄핵했음을 명심해야 한다"며 "역사국정교과서 등 박근혜표 정책의 집행을 당장 중단하고 국민과 역사 앞에 속죄하는 자세로 민심을 받들어야 한다"고 정부를 향해 주문했다.
이어 정부와 국회가 여야정 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해야 한다며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경제와 민생의 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통령이 버틸수록 나라도 국민도 더 불행해진다"며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주장하고 "저 문재인은 국민을 믿고 국민과 함께 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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