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제왕적 대통령제·대립패권 정치 시스템에 마침표 찍어야"

입력 2016-12-11 15:40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 대표는 11일 "제왕적 대통령제와 대립·패권의 정치시스템에 마침표를 찍어야 이번 촛불시위에 나타난 국민 여망에 보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대통령 비선 측근이 국가시스템을 마비시킬 정도로 국정농단을 했다는 것은 이를 통제할 수 없는 시스템에 분명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제왕적 대통령, 수직적 당·청 관계, 절대권력에 눈 감는 모든 적폐를 청산하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개헌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전 대표는 정계의 대표적 개헌론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는 "탄핵정국의 공은 헌법재판소로 넘어갔고 이젠 정치권이 결단해 변혁으로 나설 때"라면서 "대립과 갈등, 패권과 당리당략으로 한 발짝도 못 나가는 정치가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헌재는 헌정 질서를 위협한 대통령의 행위에 대해 헌법 절차에 따라 엄정한 판단을 할 것"이라며 "정치권이 헌재 판결이 있기까지 당리당략과 대권 정략에만 여념이 없다면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과 역사적 도약은 없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