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에 따르면 부산시는 올해 2018 아프리카개발은행총회(4000명), 2024 세계지질과학총회(6000명), 일본 관혼상제상조회 포상관광(1만명) 등 59건의 국제회의와 포상관광 단체를 유치했다. 지난해 55건을 유치한 부산은 이로써 1년 만에 최다 기록을 갈아 치웠다.
단순히 행사 숫자만 늘어난 것이 아니다. 참가자 1000명 이상의 대형 행사는 지난해보다 9건 많은 25건을 유치했다. 2010년 지역 마이스 얼라이언스를 통해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나선 이래 가장 많은 숫자다. 부산시는 올해 유치된 국제회의와 단체의 참가자 규모가 외국인 6만명 포함, 10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이 올해 양적인 측면은 물론 질적으로도 의미 있는 성과를 올렸다고 평가하는 이유다.
지난 6일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2016 대한민국 마이스 대상 시상식에서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 등이 소속된 세계지질과학총회 유치위원회가 유치부문 대상(문체부장관상)을 차지했다.
장태순 부산관광공사 마이스 본부장은 “이 같은 유치 성과는 135개 지역 마이스 관련 기관과 기업으로 구성된 부산 마이스 얼라이언스가 지난 2~3년 동안 긴 호흡을 갖고 꾸준히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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