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김양재 연구원은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한 13조7151억원,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한 261억원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며 "기존 예상치를 크게 밑돌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원자재 가격 강세로 홈엔터테인먼트(HE)와 가전(HA)부문의 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며 "G5 재고 비용과 중저가폰 판매 부진으로 모바일(MC)은 대규모 적자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총 매출액은 전년 대비 4.2% 늘어난 56조6017억원, 영업이익은 12.8% 감소한 1조1737억원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내년에는 MC 부문의 적자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하지만 경쟁력 악화에 삼성전자·애플보다는 OPPO, VIVO 등 가격 경쟁력 중심의 후위업체와 실질적으로 경쟁할 것으로 전망했다.
HE부문의 수익성도 악화될 것으로 봤다. 반면 HA부문은 프리미엄 시장에서 강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HE부문은 패널 가격 강세와 UHD TV 가격 프리미엄 감소에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며 "독보적인 제품 경쟁력을 지닌 HA부문은 프리미엄 가전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려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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